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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입수한 최순실씨 태블릿 PC 관련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이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사과하면서도 태블릿PC 조작설 주장은 굽히지 않았다.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변희재 고문은 손석희 사장 자택 앞 집회에서 대해 "지난해 1월 두 차례 연 것이 전부이며 부인 성당 앞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JTBC 사옥 앞과 성당 앞 집회가 2월까지 이어지게 된 것은 검찰 측이 손석희 사장과 일대일 토론으로 결판내는 게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순실이 이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기존 주장에 대해 변 고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태블릿PC가 최순실 것이라고 결론 내린 적 없다. 오히려 여러 명이 돌려썼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며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변 고문이 JTBC와 손 사장, 태블릿PC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행 뒤 여러 정황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 피해자 측에 대한 위해 가능성 등을 종합해볼 때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변 고문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