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화성 뱃놀이 축제, 주말 인파 19만명 몰려 대성황

2018-05-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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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저요트,고급요트,독살물고기잡기,당성 Sea-Road 탐험 등 큰 인기

크루저요트에 승선해 체험하고 있는 관광객 모습. [사진=화성시 제공]


'2018 화성 뱃놀이 축제’가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주말 전곡항에서 개막한 화성 뱃놀이 축제가 때이른 무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9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축제 개막일인 지난 26일에는 방문객 7만2000명이 찾았다. 이튿날인 27일에도 전국에서 몰려든 방문객들로 누적 방문객 19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축제의 성공은 매진 행렬을 보였던 개막 전 사전접수에서 이미 점쳐졌다. 행사 당일에도 크루저 요트와 유람선 등 승선체험을 하려는 인파들로 매표소 앞으로 긴 줄이 이어졌다.
 

고급요트 승선체험객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화성시 제공]

이번 축제는 한꺼번에 36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유람선부터 영화에서나 볼 법한 고급 크루저 요트, 유람선, 낚시 어선 등 66척의 승선체험을 비롯해 맨손 물고기 잡기, 수상자전거, 35m 긴 슬라이드, 페달 보트, 에어바운스 서핑보드, 펀보트와 같은 다양한 놀거리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해안산책길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트파크, 낙조가 아름다운 탄도항, 이색 전망대인 워터워크까지 감상할 수 있다. 축제의 흥겨움과 천혜의 자연이 주는 낭만이 어우러져 더욱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안개를 뿌리며 방문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에어포그존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5대의 푸드트럭, 등대꽃길과 이색 포토존 그리고 행사장 곳곳을 메운 거리공연으로 나들이객의 눈과 귀,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축제와 함께 해양스포츠 열전을 펼쳐 또 다른 재미도 선사 중이다. 특히 올해 뱃놀이 축제는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제부도까지 무대를 확장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26~27일 제부도 매바위 앞 특설비치에는 ‘제1회 해양실크로드배 전국 남녀비치발리볼대회’가 열렸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남성부 4팀, 여성부 4팀 등 전체 1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관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긴장감을 제공했다.

같은 기간 전곡항에서는 ‘2018 화성 서해안 컵 전국요트대회’ 중 ‘딩기 요트’ 부문이 진행됐다. 1인용 돛단배를 연상시키는 딩기 요트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무동력이라 별도의 면허가 필요하지 않아 아마추어 세일러들에게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

2018 화성 서해안 컵 전국요트대회는 다음달 2~3일 크루즈 요트 30척, 20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크루저 레이스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부도 행사장은 하루 8번 제부도와 전곡항을 왕복 운행하는 셔틀선과 제부도 페리호 유람선을 운영해 예술시장과 바지락 캐기 체험, 아트파크 페스티벌 등도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번 비치발리볼대회와 딩기 요트 대회를 시작으로 특색있는 해양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바지락 체험 장면. [사진=화성시 제공]




 

출항을 기다리는 요트. [사진=화성시 제공]



시는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열리는 전곡항을 찾아 현장 안전컨설팅을 시행했다. 이재열 도 재난안전본부장은 현장 관계자들과 축제장에 설치된 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점검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뱃놀이 축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이라며 "이번 뱃놀이 축제는 바다와 자연,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 성장해 나가는 화성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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