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 대표축제 가운데 하나인 이천체험문화축제가 ‘100가지 체험! 100가지 웃음’이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이천농업테마공원과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천체험문화축제는 이천시가 2013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이 힐링할 수 있는 가족축제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다.
태권도·사물놀이·인형극 공연을 비롯 볼펜·머그컵 만들기와 룰렛게임, 버블체험,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모두 무료다.
유료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2000원만 내면 탈 수 있는 ‘트랙터 마차타기’부터 다육심기, 3D목공퍼즐·수세미미스트·쌀비누·목각인형·우드샤프 만들기, 당나귀 타기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장 전체가 거대한 체험장이다. 아이들 위주의 축제지만 한지등(燈)·전구화분 만들기, 쪽잎 찍기, 스카프 염색체험은 어른도 꽤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이다.
먹을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쌀피자, 치킨, 딸기아이스크림, 햄버거, 삼색떡, 웨지감자구이, 복숭아 음료, 고구마말랭이를 비롯해 점심은 한식 뷔페로 즐길 수도 있다. 물론 시원한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주변의 확 트인 농촌정경을 바라보면서 집에서 준비해온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축제장소 가운데 한 곳인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는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밀티미디어실이 운영된다. 또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는 인형극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놀이처럼 자연스레 민주화 여정도 함께 배울 수 있다.
특히 이천시는 바람개비·우산·부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나라사랑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계획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시는 2010년 대한민국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창의성과 문화, 예술을 바탕으로 농촌관광의 종류와 범위를 확대시켜 오고 있다”며 “이번 체험문화축제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나들이 차량 1600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주차장까지 확보하는 등 재미있고 안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