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정상금리보다 높게 발표된 코리보 때문에 이자를 더 낸 차입자들에게 이를 되돌려 주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감사원이 지난해 말 실시한 '주택금융 위험요인 관리실태 감사' 수감 과정에서 2012년 이후 공시된 일별 코리보에 일부 오류가 있었음이 확인돼 이를 코리보 산출업체와 전국은행연합회, 코리보 소위원회, 각 은행에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은행들은 정상금리보다 높게 발표된 3건의 오류로 인해 코리보 연동대출 차입자들이 더 낸 이자를 환급하기로 했다. 일부 은행은 이미 환급을 마쳤고, 일부 은행은 조만간 환급할 예정이다. 환급 이자는 총 580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정상금리보다 낮게 발표된 3건의 오류로 인해 차입자들이 적게 납부한 이자 약 2600만원의 경우 은행들이 환수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한은은 코리보 오류 재발 방지를 위해 코리보 산출·발표 결과 점검을 자체적으로 강화했다. 코리보 편제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현재의 개선방안을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