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급회담 취소'에 한·미 외교장관 통화…"'판문점선언' 충실히 이행할것"

2018-05-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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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북측의 통보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강 장관의 설명을 들은 폼페이오 장관은 사의를 표하면서 "미측으로서는 금번 북측의 조치에 유의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양 장관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한반도 평화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양 외교당국간 공조를 위해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상호 연락을 주고받으며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두 장관 간 통화는 지난달 28일에 이어 이날이 두 번째다. 지난 11일에는 강 장관이 미국을 방문, 첫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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