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길 한복판에서 술에 취해 깊이 잠들어 있는 남자가 있다.
화가 난 운전자와 지나가던 시민들이 남자를 깨우려고 했지만 이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남자의 옆에는 충성스러운 남자의 반려견이 그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개는 누구든 주인의 몸에 손을 대려 하면 큰소리로 짖고 여차하면 물 수도 있을 것 같은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
소란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개는 경찰관이 다가와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로지 주인을 지키기 위해 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짖으며 주인의 곁을 지켰다.
개는 사람들로부터 주인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주인의 얼굴을 핥고 앞발로 주인을 끌어안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경찰에게 "저 남자가 지금 술에 취한 상태다"라고 알렸고, 다행히 잠시 후 남성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개는 정신을 차린 주인의 얼굴을 연신 핥아댔다.
남성은 개를 어루만진 뒤 경찰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 영상은 길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촬영됐고, 게시된 지 하루 만에 65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주인을 지키려고 애쓴 개의 충성스러운 모습이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더보기
애견 펜션 진드기 사건, 법정 공방으로 비화
똥통에 빠진 말썽꾸러기 개
어미개와 입양간 11마리 강아지, 한데모여 돌잔치 열어준 주인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otepet@inbnet.co.kr / 저작권자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