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판문점 선언 하나로 스스로 무장해제?…정상 아냐"

2018-05-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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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 2.0 안, 靑 재검토 지시…국방 핵심 약화 걱정"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왼쪽)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3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동철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6일 "판문점 선언, 이것 하나로 마치 핵도, 북한의 도발도 사라지고 벌써 평화가 다 온 것 같이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는 것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부의 국방개혁 2.0 안에 대해 청와대가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판문점 선언 이후에 국방정책 기조가 바뀌는 것 아니냐, 또 방위력 개선 등 국방의 핵심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예비군 교육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해전 등 북한의 도발 사항을 없애고, 조선의 의병활동 및 양성평등을 교육한다고 한다"며 "현역 군인도 북한이 주적이 아닌 대화상대라고 하는 지침이 내려가고, 학교 안보교육에서는 서해수호의날 교육 권장하는 걸 중지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 또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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