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 일본 경제계와 대북투자 관련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전경련은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상공회의소, 일본경단련과 공동 주최로 한미일 경제계 및 한미재계 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부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남북 경제관계 정상화, 북한경제 재건을 위한 공조방안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비롯, 한·미·일 간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통상이슈와 관련 해법을 교환했다.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전경련·미상의·경단련 및 미 정부 관계자, 주요 기업 현지 법인장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지난 13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시 미국 민간기업을 통한 투자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한국, 미국, 일본의 관심기업간 공동투자가 실현되면 대북 투자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