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 여당 후보에 맞서 순천시장 후보 4명…단일화 합의

2018-05-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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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장 선거에 나선 야권 후보들이 14일 오후 순천시의회에서 단일화 합의 기자회견을 열어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손훈모, 양효석, 이창용, 윤병철 예비후보) [사진=윤병철 순천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전남 순천시장 야권 진영이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손훈모(무소속), 양효석(무소속), 윤병철(무소속), 이창용(민주평화당) 예비후보는 14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거대 여당 후보의 전횡을 막고 견제와 균형의 토대 위에서 순천시민의 후보 선택권을 실질화하기 위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계파와 대리정치라는 패거리 구태 청산을 위해 각기 다른 이상과 길을 걸어왔지만 오로지 대의를 위해 통합 정치의 새 역사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일화 합의에 따라 이번 주중 토론회를 개최해 서로의 정책공약을 토론하고 정책과 비전을 보완하기로 합의했다.

단일 후보가 결정되면 참여한 모든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후보 단일화 추진 과정은 사회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후보들이 3명씩 추천해 12명으로 구성된 단일화추진위는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 2곳을 선정해 조사를 벌인다.

조사 기관당 1000명씩 모두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오는 25일 1순위자를 단일후보로 등록한다.

무소속 한 후보는 "순천의 미래를 위해 정책이나 공약을 검토해 일꾼을 뽑아야 할 선거가 편가르기 판에 매몰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거대 여당에 기생해 공작정치와 비도덕적인 행위를 태연하고 반복되게 일삼는 이에게 순천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점에서 아무 조건 없는 단일화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석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과해 순천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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