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64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북한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분석된다. 북한발 리스크 완화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글로벌 달러 약세 또한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지난 3일 이후 최저 수준인 92.527로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76.55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100엔당 978.00원)보다 1.45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