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 4월 네앱연구소를 통해 베타 오픈한 인공지능 장소 추천 가이드 ‘스마트 어라운드’가 한 달 여간의 테스트를 마치고,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 정식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정식 오픈을 통해 모바일 검색창 우측에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렌즈(카메라), 음성검색(마이크)에 이어 스마트 어라운드(핀)를 적용함으로써, 다변화된 검색 패턴 흐름에 따라 모바일 인식 검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들은 텍스트로 정보를 검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콘 클릭 한번으로 가볼 만한 곳을 접할 수 있고, 이용자의 니즈와 컨텍스트(나이, 시간 등)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플레이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용성, 맛집뿐만 아니라 취미 클래스, 배달 등 생활 밀착형 정보까지 만나볼 수 있는 편리함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네이버는 에어스페이스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에어스페이스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그룹이 많이 구독한 정보를 랭킹화하는 CF(Collaborative Filtering; 협업 필터링)기술 △UGC 문서를 기반으로 장소의 특징을 분석하는 POI(장소) 임베딩(Embedding)기술의 장점을 융합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장소를 추천하고 있다.
20대 여성 이용자에게 20대 여성 그룹이 많이 찾는 플레이스 정보를 단순히 랭킹화해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대, 방문 목적, 분위기 등 해당 장소의 세부적인 특징을 분석해 더욱 최적화된 장소를 추천하는 식이다.
향후 네이버는 장소에 대한 대체재, 업종별 비중 등 보다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더욱 정교한 장소 추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에어스페이스를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
최지훈 네이버 에어스페이스 리더는 “한 달 동안의 테스트 기간 동안 스마트 어라운드가 사용자들의 세분화된 니즈와 텍스트로 검색하기 어려운 상황을 충족시키고, 더욱 다양한 플레이스 정보가 유통되는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정식 오픈 후에도 스마트 어라운드의 서비스 품질과 에어스페이스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더욱 정교한 장소 추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