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0회째를 맞는 한일 경제인 회의를 계기로 일본의 대한(對韓) 투자 확대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16일 일본 도쿄에서 투자유치활동(IR)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산업부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민간 경제협력 채널로 같은 기간 다양한 분야의 양국기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50회 한일 경제인회의와 연계한 IR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이 이끄는 투자유치활동단은 바이오, 첨단소재, 화학, 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일본 기업 12개사를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소재부품 분야 등에서 구체적인 한국투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는 방문 면담도 진행한다.
산업부는 한국의 투자 매력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견고한 경제 기초를 강조할 방침이다.
신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투자기회, 우수한 인적자원,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국제 생산기지로서의 가능성도 제시한다.
김 실장은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양국 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 활성화,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 확대를 통한 양국 기업 간 분업구조 구축 등 한일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