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임진왜란 때 60전 60승의 빛나는 전과를 올린 정기룡 장군을 기리기 위한 '제7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를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개최한다.
마장마술·장애물·생활체육경기 등으로 나눠 치러지며 선수 250여명과 말 297두가 참가한다. 또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유소년경기도 열린다. 정기룡장군배 외에 유소년이 출전하는 대회다.
시는 이번 대회에 유소년 및 생활체육경기 부문의 비중을 높였다. 앞으로 국내 승용마 보급 및 확산 등 승마 대중화를 위해서다.
상주는 2011년 국제승마장 개장 이후 명실상부한 ‘승마의 메카, 승마의 요람’이라는 승마 도시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했다는 평이다.
임창희 시 축산진흥과장은 "승마도시 상주에 걸맞게 지속적인 대회를 유치할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레저관광 승마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