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제주항공아카데미’ 과정에 참여하는 25명의 제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항, 운항통제, 객실, 정비 등에 대한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첫날인 10일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에서 운항본부와 운항통제본부에서 본부장 및 팀장들이 강사로 나서 교육을 실시했으며 11일에는 객실훈련센터에서 훈련교관들이 강사로 나서 응급처치 실습, 비상탈출 훈련, 기내서비스 실습 등 신입승무원이 받는 교육과정이 실시됐다. 특히 제주항공 객실훈련센터에는 B737-800 항공기 내부 모형을 가지고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13일 제주대학교와 ‘제주항공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항공관련 인재 발굴과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까지 제주항공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다.
아카데미에선 제주항공의 각 본부 임원, 팀장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서 운송, 객실, 운항통제, 안전보안, 정보전략, 마케팅, 영업, 운항관리, 정비, 재무, 인사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제주항공은 이 과정 수료자에게 제주대학교 총장과 제주항공 대표이사 명의의 수료증을 지급하고 향후 제주항공 공개채용 지원시 필수요건만 갖추면 서류전형을 합격 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수료자 중 성적우수자는 유급 인턴직원으로 채용해 실무기회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제주대학교와 제1기 아카데미를 운용하고 내년부터는 제주도내 모든 대학으로 범위를 확대해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