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유권자 뜻 따라 의원직 사의 철회…두달 세비는 기부"

2018-05-04 14:02
  • 글자크기 설정

지역구민 6539명 의원직 사퇴 철회 촉구 뜻 따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철회하고 의정활동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과 유권자의 뜻에 따라 사직을 철회한다"며 "두 달치 세비는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지역구민 6539명이 의원직 사퇴 철회를 촉구한 일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심판하거나 그만두게 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넘어지거나 무너졌을 때 다시 일으켜 세우는 책임도 유권자들에게 있다'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에게 사퇴 철회를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수많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탄원서를 통해 사퇴 철회를 촉구한 점을 고려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보다는 조속히 국회로 복귀해 의원직에 충실히 복무해 책임을 다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10일 성추행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곧바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후 사직서를 낸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