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철회하고 의정활동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과 유권자의 뜻에 따라 사직을 철회한다"며 "두 달치 세비는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에게 사퇴 철회를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수많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탄원서를 통해 사퇴 철회를 촉구한 점을 고려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보다는 조속히 국회로 복귀해 의원직에 충실히 복무해 책임을 다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10일 성추행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곧바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후 사직서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