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신임 이사장에 염홍경(필명 염무웅) 문학평론가가 임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이하 사업회) 이사장에 염홍경 문학평론가를 지난 1일 자로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영남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염 신임 이사장은 문학계와 출판계, 시민사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바 있다. 또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 남측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6년부터 초대 이사장을 맡아 연임해온 고은 시인이 올해 초 성추행 의혹으로 지난 3월 면직됐다.
한편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의 기한은 내년 4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