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회의를 열고 남양유업과 현대그린푸드의 배당 성향이 낮다고 판단, 중점관리기업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르면 2일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이 이들 기업을 첫 번째 저배당 중점 관리 기업으로 정한 이유는 양사가 합리적인 배당정책을 세우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6년 배당 관련 기업과의 대화 정책을 도입했다.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배당 성향이 낮은 기업에 더 많은 배당을 하도록 적극 요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이 같은 의결권 행사는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곧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진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국민연금의 행위에 대해 경영간섭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