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허성곤 시장이 1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다운 나라, 김해다운 김해,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실현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 받았다"며, "지난 2년간 정말 열심히 뛰었지만, 반쪽짜리 임기 탓에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들이 아직 너무 많다. 재도전해서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라는 찬란한 꽃을 피우겠다"고 선언했다.
허 시장은 세계적인 역사 문화도시 '가야왕도 김해' 조성, 백년대계를 그리는 김해시 도시계획 재설계,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조성, 김해스마트시티 조성 및 도시농촌 인프라 확중, 봉하마을 인권중심지 조성 및 주변 친환경 생태관광벨트 조성, 명품 교육도시 조성, 사람사는 세상, 희망 복지도시 조성, 세계도시 인증 프로젝트, 전국체전 유치로 스포츠 중심도시 도약, 사통팔달 교통 등 7대 핵심 정책으로 삼고, 향후 세부계획을 발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허 시장은 백년대계를 그리는 김해시 도시계획 재설계 분야에서 '한반도 종단철도 산업물류 허브 구축' 청사진과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시가화용지 확보'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반도 종단 철도의 시발점인 부산신항의 해상 물류 근거지가 김해"라며, "동남권 물류 허브 기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김해시의 도시계획을 재수립해, 신 실크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동·불암·부원·칠산서부동 일원에 있는 개발제한구역에 다양한 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청사진을 밝혔다.
한편 허성곤 시장은 남북정상회담으로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86%가 넘게 치솟았지만, 보수진영에서는 말도 안 되는 위장평화 쇼로 폄하하고 여전히 '드루킹 사건'과 같은 전쟁에만 매달려 6·13 지방선거 판을 뒤엎으려 하고 있다고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피력했다.
또한 그는 "민홍철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집권 여당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 도지사,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과 원팀으로 뭉쳐, 6·13 지방선거의 압승을 견인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경남의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소명으로 다시 한번, 힘든 도전의 길을 나서게 된 김경수 도지사 후보가 김해의 압승을 시작으로 반드시 더 큰 김해, 경남 정권교체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