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분기 ​수출 호조세…전년보다 29.7%↑

2018-05-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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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반도체 '모노리식 집적회로' 도 전체 수출 55.2% 차지

제주도청 [사진=제주도 제공]


올해 1분기 제주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수출실적은 4344만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 3350만7000달러에 비해 29.7%가 증가했다.
월 별로는 1월은 1383만달러로 전년 동월 9728달러보다 42.2%가 늘어났으며, 2월 1174만7000달러(5.4%↓), 3월 1850만4000달러로 전년 동월 1203만2000달러에 비해 무려 53.8%가 증가했다. 이는 전월인 2월 수출실적인 1111만3000달러보다도 66.5% 늘어난 실적이다.

작년 제주기업들은 지난 2016년보다 20.4%, 역대 최고치인 1억5500만달러 수출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올 1분기 수출을 주도한 품목은 제주의 대표적인 수출효자상품중 하나인 (주)제주반도체의 ‘모노리식 집적회로’로 전체 수출의 절반이 넘는 55.2%인 2402만2000달러를 차지했다.

이어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크게 늘어난 수출상품으로는 지난달 다소 주춤했던 △양배추 295만4000달러(6.8%) △감귤농축액 81만 달러(1.9%) 등으로 각각 4729.3%, 151.6% 큰폭으로 증가했다. 그 외에도 △소라 147만6000달러(3.4%) △먹는 물 87만7000달러(2.0%) △냉장 넙치 64만9000달러(1.5%) △큰느타리버섯 36만2000달러(0.8%)의 수출 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금속주조형물과 백합은 각각 39만3000달러(0.9%), 56만5000달러(1.3%)로 전년 동월 대비 79.7%, 23.8%가 줄어 들었다.

제주수출상품은 홍콩과 일본이 각각 38.1%, 23.7%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으며, 그 뒤로는 중국(13.3%), 미국(9.6%), 대만(4.7%), 베트남.독일(2.0%), 태국(1.5%), 싱가포르(0.9%), 인디아(0.6%)이 뒤따르고 있다.

도는 한중경제협력 복원 등에 선제 대응해 수출기업의 해외박람회 참가시 △부스임차료, 장치비, 통역비 100% △항공료(1사1인) 50% △편도 운송비 100% 등 지원기준을 상향하는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33개 기업이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7개 박람회에 참가, 제주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현민 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제주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홍콩·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더 나아가 프랑스 등 유럽 시장, 미국·캐나다 등 북미 시장 등으로 해외 박람회, 무역사절단을 확대, 제주의 우수한 수출상품의 해외수출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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