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학자 애로사항 1위, “행정 업무 많아 연구에 지장”

2018-04-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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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2018 청년과학자 미래 포럼에서 토론자들이 청중의 질의를 듣고 있다(왼쪽부터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이사, 김상선 한양대 교수, 김필남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준회 서울대학교 박사후연구원, 최일용 포항공대 대학원생)[사진=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 ‘온라인 설문조사’와 ‘2018 청년과학자 미래 포럼’을 통해 청년과학자(대학원생, 박사후과정생, 신진연구자 등)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고민거리를 파악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재단이 지난 24일 청년과학자 미래 포럼에는 약 200명의 청년과학자가 참석해 학업,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토론했다. 또, 청년과학자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와 컨설팅이 진행됐다. 포럼 개최 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해 2329명의 청년과학자들이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청년과학자들은 현재 애로사항으로 행정 업무 과다 등으로 인한 연구 수행 관련 어려움(25.5%)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정부 건의사항은 학생인건비 인상 등 경제․생활 개선(36.3%)을 가장 많이 요구했다. 한편 미래에 대한 고민거리는 막연한 불안감(24.4%)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포럼 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한 김준회 박사후연구원은 “성공에는 개인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청년과학자를 위한 연구 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청년과학자 지원사업 컨설팅에 참석한 김재연 박사후연구원은“학문후속세대사업과 창업에 관심이 있어 포럼에 참석했다”며“사업담당자와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는 것보다 준비해야 할 방향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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