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판문점 선언'에 "문재인 정권 외눈박이 외교 우려"

2018-04-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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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비핵화 명기 없어…말의 성찬에 불과"

"문재인 정부, 우리 문제를 중개자로 자임해"

인사말 하는 홍준표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SNS 득표 전략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물인 '판문점 선언'에 대해 "이전의 남북선언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조차 명기하지 못한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이스북에 "김정은이 비공개 대화에서 문(문재인)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미국 측에 전달했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미국은 이런 류의 위장 평화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문제를 엉뚱하게 중개자로 자임한 문재인 정권의 역할을 한 번 주시해 보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남북문제를 미북 간의 긴장 문제로 만들어 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외눈박이 외교를 국민과 함께 우려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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