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이틀 만에 150만 관객을 끌어들였다. 하지만 인기에도 유일한 오점이 발견됐다. 그것은 바로 오역 문제.
이 영화의 번역은 이 전에도 오역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던 박지훈 번역가가 맡았다. 문제는 이번에도 오역이 발생한 것이다.
오역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하늘을 보며 'It’s the end game'라고 말하는 부분을 오역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흐름상 보면 이 부분은 '마지막 단계다'라고 번역될 수 있지만, 박 번역가가 해당 부분을 '이제 가망이 없다'라고 번역해 흐름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꿔놓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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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닉 퓨리가 나지막이 'mother fuXXX'이라고 욕설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번역으로는 '어머니…'라고 해석돼 갑자기 효자를 만들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후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에 개봉한 한국 영화에서 등장인물이 죽기 직전 '씨X'라고 말했는데 영어 자막으로 'seed'가 나왔을 때 우리는 그걸 해석의 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글로 오역에 대해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