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오전 회담이 종료됐다. 회담이 시작된 지 약 100분만 이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핵심 의제들에 대해 어느 수준까지 대화가 오갔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이날 오전 9시 28분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처음 마주한 뒤 의장대 사열이 포함된 공식환영행사를 소화한 후 평화의집 2층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오전 회담은 오전 11시 55분께 종료됐다.
김 위원장 역시 “많이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물론 이제 시작에,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오늘 첫 만남에서 얘기한 것이 발표되고 나면 기대했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만족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왔던 길을 돌아가 북측에서 시간을 보낸 뒤 다시 군사 분계선을 넘어 오후 회담에 임할 예정이다. 오찬 후에는 두 정상이 다시 만나 식수·친교 산책 등을 한 뒤 다시 평화의집에서 오후 회담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