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내린 107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남북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올 경우 원화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달러 강세를 견인하던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2.98%대로 하락 마감한 것도 환율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99%, 1.04%, 1.64% 상승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환시장은 정상회담에 집중하며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100엔당 984.95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88.25원)보다 3.3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