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부활절 주말(3월 말~4월 초) 특사 자격으로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고위 관료가 북한 지도자를 만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라고 AP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미 행정부 안팎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서 돌아온 뒤 "북측이 직접 비핵화 의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며 북한의 비핵화 범위에 대해 주목해왔다. 김 위원장은 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