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실적 호조로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38.51포인트(0.99%) 높은 24,322.3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7.54포인트(1.04%) 상승한 2,666.9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94포인트(1.64%) 오른 7,118.68을 기록했다.
최근 증시 급락 우려를 안겼던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3%에 못 미치는 2.98%대에 머물러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다만 미국의 이란 핵 협상 탈퇴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중동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8.97% 떨어진 16.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42.11포인트(0.57%) 높은 7,421.4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40.28포인트(0.74%) 상승한 5,453.5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78.17포인트(0.63%) 오른 12,500.47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58% 상승한 3,506.0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수준에 동결하고, 필요할 경우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