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당일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목) 오전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회담 당일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남북 정상은 의장대 사열 등 공식 환영식을 마치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을 마친 후에는 합의문에 서명한 다음 이를 발표할 예정이며, 공동 발표 여부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동기념식수와 친교 산책 등의 일정도 함께 소화한다.
공동기념식수로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로 정해졌으며,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한다. 식수 후에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주게 된다.
한편 양 정상은 공동식수를 마친 후 군사 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 다리’까지 친교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눌 예정이다.
촬영·편집: 영상사진팀 주은정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