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공포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공공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
2016년에는 9억7500만원을 들여 117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2017년에는 14억 98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18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올해는 15억 6500만원의 예산을 통해 159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줬다.
현재 공공일자리는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 53명, 장애인 행정도우미사업 36명, 장애인단체 운영도우미 20명, 행복나눔일자리 50명이다.
특히 장애인복지관에서 결성된 다소니 오케스트라 단원 13명은 발달장애인으로 이루어진 음악 특기자로 재능나눔일자리로 발굴, 소외계층과 지역사회 문화행사를 찾아 연주하며 봉사하는 것을 일자리로 연계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일자리를 갖게 된 사례다.
이 밖에 시는 보나카페 10개를 설치·운영해 25명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조례 제정·공포를 통한 확실한 법적 근거로 장애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공공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 등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