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서울광장서 생중계… 서울시 "벅찬 감동 시민들과 함께"

2018-04-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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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마련

서울광장.[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오는 27일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시민 누구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광장 동편(프레지던트호텔 인근)에 가로 5.5m, 세로 2.5m 규모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27일 판문점 내의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26~29일 4일간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열어 시민들과 함께 정상회담 개최를 축하한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이뤄진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의 역사적 장면을 사진과 문서 등 50여 점으로 소개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나 남북 정상에게 전하는 바람을 깃발에 적어 한반도 모양의 대형 보드판에 붙이는 '서울시민 소원쓰기 행사', 판문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는 '포토존'도 준비된다. 서울시는 앞서 남북 정상회담 성공개최를 위해 서울광장 중심부 1000㎡ 가량에 한반도 모양의 '평화의 꽃밭'을 조성했다.

박원순 시장은 "전 세계의 관심 속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서울광장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한다. 서울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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