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방탄소년단 소속사 스태프 부당 대우 추문에도 불구하고 "역대 앨범 최고 선주문"

2018-04-26 07:57
  • 글자크기 설정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스태프가 최근 일본 공연에서 과도하게 몸수색을 했다는 성추행 추문에 휩싸였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공식 해명을 내놓고 사과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성추문에도 불구하고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변함없다.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가 국내 선주문량 144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유통을 맡은 아이리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LOVE YOURSELF 轉 ‘Tear’는 24일까지 국내에서만 총 144만 9287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다 선주문 수량으로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의 선주문량인 105만 장보다 동기간 대비 40만 장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방탄소년단의 예약 판매 역대 최고 기록인 선주문 144만 장은 오로지 국내 음반 도·소매상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물량만을 집계한 수치다.

방탄소년단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을 통해서도 해외 예약 판매를 시작, 예약 판매 실시 하루 만에 CDs & Vinyl 부문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랐다. 예약 판매 8일째인 현재까지도 계속 1위를 유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5월 18일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 를 발매하는 가운데 5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새 앨범의 컴백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한편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한국팬을 향한 스태프의 과잉대응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23일부터 24일까지 오사카성 홀에서 일본 공식 팬미팅을 개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에서 한국팬들이 스태프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글에는 현지 스태프들이 한국 관객을 대상으로 과도하게 소지품 검사와 몸수색을 하는 등 인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공연 중 촬영을 시도하려는 한국인 관람객을 제재하는 과정에서 욕설 및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4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연장에서 발생한 사안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팬분들께 불편한 상황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행사장 질서 유지와 편안한 관람이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장 운영 과정에서 팬분들의 권리 침해가 발생했다는 부분은 당사가 위중하게 보고 있으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법적 처벌 대상인 성추행 등이 확인될 경우 사내 직원은 법적 조치 및 징계, 외부 스태프의 경우에는 법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관객에 대해 과도한 조취를 취한다는 주장과 관련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분들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는 것과 같이, 저희 회사도 공연이 어디에서 진행되건 모든 팬분들을 동일하게 바라본다”며 “특별히 한국 팬분들을 집중 단속하거나 홀대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해외 공연 관람 과정에서 불편함을 겪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편안한 공연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에서 당사의 직원 혹은 외부 스태프들이 팬분들을 대상으로 과잉대응을 했다는 주장을 접하고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1. 공연장에서 발생한 사안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팬분들께 불편한 상황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당사는 팬분들께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기실 수 있도록 팬분들을 접하는 당사 직원 및 외부 스태프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팬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 행사장 질서 유지와 팬분들의 편안한 관람이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하도록 하겠습니다.

2. 공연장 운영 과정에서 팬분들의 권리 침해가 발생했다는 부분은 당사가 위중하게 보고 있으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내부 확인 과정에서, 실제로 팬분들에 대한 권리를 침해한 사실이 확인되면, 이에 대해선 엄중하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법적 처벌 대상인 성추행 등이 확인될 경우 사내 직원은 법적 조치 및 징계, 외부 스태프의 경우에는 법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그러나, 공연장은 많은 팬분들께서 모이시는 장소이므로 안전을 위해 질서유지도 필요합니다

해외에서 발생한 공연장 주변 테러 등의 사례를 볼 때, 공연장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팬분들에게 일부 불편한 조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연장을 찾으시는 팬분들의 개인 물품에 대해 과도한 검사를 하지 않도록 노력 중이나, 안전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에 대해선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4. 공연장에서 한국팬분들을 타겟으로 과도한 조치를 취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분들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는 것과 같이, 저희 회사도 공연이 어디에서 진행되건 모든 팬분들을 동일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한국팬분들을 집중 단속하거나 홀대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해외 공연 관람 과정에서 불편함을 겪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편안한 공연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