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각계 상황을 종합해보면, 대한건설협회는 내달 중 '통일포럼'(가칭)을 구성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남북 경협에 관심있는 회원사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꾸려졌던 '건설분야 통일위원회'와는 다르다. 최근 통일포럼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지방의 중소업체들도 참여를 희망함에 따라 문호개방으로 정해진 것이다.
포럼은 향후 인프라·플랜트·국토개발 등 3개 분과로 나눠 운영될 전망이다. 건설사들과 각계 전문가를 모아 그동안 위축됐던 국내 건설업계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