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하 재단)은 23일 재단과 SK네트웍스(주) 워커힐 간 계약 체결에 따라 오는 8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다락휴’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3년 박람회장 재개장 이후 최초로 대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한 사례다.
여수박람회장 내 대기업 투자유치는 2012년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전 한화호텔앤리조트의 한화 아쿠아 플라넷, 대명레저산업의 엠블호텔 투자 유치 사례가 있다. 이후 대기업 유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SK네트웍스 호텔 ‘다락휴’ 제3호점은 총 50억원을 투자해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D동, 3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국제관은 탁 트인 조망을 갖췄으며, 오동도와 여수바다 전면에 위치해 바다 전경이 좋다.
호텔에는 1~2인 단위 여행객이 묵을 수 있는 숙박(약 9㎡) 및 편의시설을 갖춘 2인실 객실 56개를 마련해 모두 112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인천공항에 있는 다락휴 1‧2호점과는 달리, 전 객실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춰 여행객 편의를 높였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인근에 빅오쇼 등 공연과 아쿠아리움 및 오동도 등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어 볼거리‧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다락휴 호텔은 시설 공사 등을 거쳐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6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호텔 소개 및 예약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향후 렌터카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다락휴 3호점은 여수박람회장 재개장 이후 첫 대기업 투자사례로, 매년 3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여수박람회장의 높아진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 민간투자를 유치해 여수박람회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