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23면]
'고객 뒷담화' 마카롱 가게, 여론뭇매 휴업
뚱뚱한 마카롱'으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경기도 용인의 한 디저트 카페가 고객에 대해 뒷담화를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문을 닫았다. 부산에 거주 중인 고객 A씨는 휴일을 맞아 이 카페를 직접 방문해 마카롱을 11개 먹고 SNS에 후기를 남겼고, 같은 날 이 업체의 SNS에는 "마카롱은 칼로리가 높아 하루에 1개만 먹는 디저트"라며 "앉은 자리에서는 잘 모르고 10개씩 먹기도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 여긴 A씨는 해당 글에 댓글을 달았고, 업체는 즉각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사과했지만, 글이 확산되자 "동종업계 분인 듯하다"며 A씨를 의심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은 간호사라며 다시 반박했다. 여론이 악화되며 모종의 이유로 이 카페는 문을 닫았지만, 이를 지켜보던 네이즌 사이에는 때아닌 마카롱 열풍이 불고 있다. SNS에는 '마카롱 지도'라면 지하철 노선도에 마카롱 가게를 표시한 이미지가 올라오고, 유명 마카롱 가게들은 몰려드는 손님에 조기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주경제 14면]
게임·미디어·화장품 관련株 다시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