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생산공장 등 3개 기업 나주혁신산단에 305억 규모 투자 협약

2018-04-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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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나주시는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 등 3개 기업이 나주혁신산단에 305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지엠티코리아는 광주 평동산단 공장을 나주로 확장 이전한다. 나주 혁신산단 8023㎡ 부지에 120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외장재용 휠, 범퍼, 몰딩 등을 생산해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에 모두 납품한다.

충북 음성에서 반도체용 점착테이프를 제조하는 일레븐전자는 나주 혁신산단 8223㎡ 부지에 105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반도체용 점착테이프와 모바일 액정보호 필름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생산 제품은 국내 반도체 기업과 베트남, 필리핀 등에 수출한다.

서울에 본사를 둔 철강제품 도소매 기업인 우만하이스틸은 나주 혁신산단 9437㎡ 부지에 80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플라스틱 발포 성형제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칼라강판에 단열재를 부착한 PE-폼 판넬과 파이프 보온단열재, 과일 포장재, 야외용 매트, 바닥 충격 완충재, 유아용 퍼즐, 난방용 발열시트 등을 생산한다. 생산 제품은 철강제품 도소매 시 구축된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 또 동남아 등 해외 수출 시장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주 혁신산단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120만3740㎡ 가운데 79만941㎡가 분양돼 6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10일 나주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류창권 ㈜지엠티코리아 부사장, 박지수 ㈜일레븐전자 대표, 김열응 ㈜우만하이스틸 대표,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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