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한계? 중국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26.1% 급감

2018-04-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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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상태 도달했나, 부진 지속하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봄 기운이 감돌고 있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겨울의 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국 공업신식화부(산업정보화부 격) 산하의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8일 발표한 '2018년 3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8737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26.1% 급감했다.
3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7.9% 감소한 3018만5000대에 그쳤다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는 10일 보도했다.

새롭게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폰 모델도 크게 줄었다. 3월 신규 출시 모델은 80개로 전년 동기대비 37.5% 급감했고 1~3월 기준으로는 8.4% 감소한 206개였다.

중국 토종 브랜드의 강세는 계속됐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OPPO), 비보(vivo)등 중국 국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3월 기준 89.4%, 1분기 기준으로는 86.8%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국내 브랜드 점유율은 88.8%였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포화상태에 도달하며 하강세를 탄 분위기다. 이에 따른 내부 각축전도 치열해지는 양상으로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비보, 오포 등은 아직 스마트폰이 보편화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출처=중국정보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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