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9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시대에 재진입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매출 60조원 시대를 연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LG전자는 6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1283억원, 영업이익 1조107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1분기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 늘었다.
특히 LG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2분기(1조2438억원)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이어졌던 수익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을 이룬 것에도 의미가 있다.
LG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 1분기 매출은 15조2643억원, 영업이익은 8726억원이었다. 실적 발표가 가까워지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을 것이란 추정도 속속 나왔다.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실적은 잠정치로 H&A(생활가전) HE(영상가전), MC(모바일), VC(자동차부품) 등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LG 시그니처는 LG전자가 소재, 성능, 디자인 삼박자를 모두 최고급으로 내세워 2016년 3월 첫선을 보였다. 현재까지 LG 시그니처 브랜드로 올레드 TV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가습 공기청정기, 스마트폰(한정판) 등이 출시됐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호조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견인했다는 데 이견이 없다. 각각 매출 5조원대, 4조원대 후반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율도 10~11% 가량 두 자릿 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특히 올레드 TV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앞서 LG전자는 LG 올레드 TV의 판매량은 지난해 1월 5000대 수준에서 올해 1월에는 1만4000대를 돌파하며 1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레드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LG전자 ‘국내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5% 수준에서 올해에는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트윈워시 세탁기, 건조기, 트롬 스타일러,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등의 건강관리 기기의 판매 효과도 있다.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도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1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익성 강화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VC부문은 전기차 부품 등 출하량 계속 확대함으로써 실적 개선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전자가 전기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쉐보레 볼트의 미국 판매량은 1월 1177대에서 2월 1424대로 견조한 상황이다.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나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1분기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차기 전략스마트폰인 G7(가칭) 출시가 2분기로 밀리면서 1분기에 마케팅 비용이 반영되지 않아 적자폭은 축소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MC사업본부의 적자폭은 4000억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는 71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1조2181억원)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이 기업가치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 시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야하는 점은 스마트폰 사업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와 방향만큼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열린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스마트폰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략으로 '본질에 집중한 ABCD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오디오(A)와 배터리(B), 카메라(C), 디스플레이(D) 등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매출 60조원 시대를 연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LG전자는 6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1283억원, 영업이익 1조107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1분기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 늘었다.
LG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 1분기 매출은 15조2643억원, 영업이익은 8726억원이었다. 실적 발표가 가까워지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을 것이란 추정도 속속 나왔다.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실적은 잠정치로 H&A(생활가전) HE(영상가전), MC(모바일), VC(자동차부품) 등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LG 시그니처는 LG전자가 소재, 성능, 디자인 삼박자를 모두 최고급으로 내세워 2016년 3월 첫선을 보였다. 현재까지 LG 시그니처 브랜드로 올레드 TV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가습 공기청정기, 스마트폰(한정판) 등이 출시됐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호조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견인했다는 데 이견이 없다. 각각 매출 5조원대, 4조원대 후반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율도 10~11% 가량 두 자릿 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특히 올레드 TV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앞서 LG전자는 LG 올레드 TV의 판매량은 지난해 1월 5000대 수준에서 올해 1월에는 1만4000대를 돌파하며 1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레드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LG전자 ‘국내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5% 수준에서 올해에는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트윈워시 세탁기, 건조기, 트롬 스타일러,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등의 건강관리 기기의 판매 효과도 있다.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도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1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익성 강화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VC부문은 전기차 부품 등 출하량 계속 확대함으로써 실적 개선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전자가 전기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쉐보레 볼트의 미국 판매량은 1월 1177대에서 2월 1424대로 견조한 상황이다.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나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1분기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차기 전략스마트폰인 G7(가칭) 출시가 2분기로 밀리면서 1분기에 마케팅 비용이 반영되지 않아 적자폭은 축소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MC사업본부의 적자폭은 4000억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는 71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1조2181억원)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이 기업가치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 시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야하는 점은 스마트폰 사업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와 방향만큼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열린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스마트폰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략으로 '본질에 집중한 ABCD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오디오(A)와 배터리(B), 카메라(C), 디스플레이(D) 등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