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깜짝 등장' 류현진 등판, 11일로 또 이동

2018-04-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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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동점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으나 삼진

식중독 걸린 우드와 맞바꿔, 12일에서 11일로

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1회 말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31·LA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또 변경됐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12일 등판하려던 계획이 하루 앞당겨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9일 "알렉스 우드가 식중독에 걸려 휴식이 더 필요하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드와 류현진의 등판일을 맞바꿨다"고 전했다. 7일 함께 식사를 한 코디 벨린저와 우드가 식중독에 걸리면서 우드는 예정됐던 8일 불펜 피칭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11일 선발 등판하려던 우드가 12일로 옮겨지고 류현진이 우드의 등판일로 들어가면서 예상보다 하루 먼저 던지게 되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첫 등판해 3⅔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다음 일정은 9일 샌프란시스코전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7일 샌프란시스코전이 우천 연기되며 꼬이기 시작했다. 당초 7일 선발투수로 내정됐던 마에다 겐타가 불펜에서 대기하고 클레이튼 커쇼부터 순번대로 등판하게 된 것이다. 커쇼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조치였다. 결국 류현진은 12일 오클랜드전에 나서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우드가 식중독에 걸리는 변수가 발생하자 다시 류현진의 일정을 조정했다. 

지난 시즌 오랜 재활을 마치고 복귀해 5선발 자리를 놓고 생존 경쟁을 펼쳐야 했던 류현진은 올해 역시 출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첫승이 더 절실한 지금 11일 마주하게 될 오클랜드는 류현진에게 낯선상대다. 류현진이 2013년 빅 리그 데뷔 이후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상대 7팀 중 하나가 오클랜드다.

한편 류현진은 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 4-4로 맞선 연장 12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깜짝 등장했다. 투수 조시 필즈 타석 때 팀이 대타 카드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현진의 데뷔 첫 대타 출장 결과는 아쉬운 삼진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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