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남편보다 키 작은 남편이 더 좋은 이유

2018-04-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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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대 아비가일 웨이츠만 박사 연구

[그래픽=아이클릭아트]


키 큰 남자보다 키 작은 남자보다 좋은 배우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180cm 남편보다 168cm 남편이 좋은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 뉴욕대 아비가일 웨이츠만 박사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고 매일경제가 7일 보도했다. 
아비게일 박사는 남자 키에 따른 커플의 행복도를 조사하기 위해 약 3000쌍의 커플과 5000여가구의 결혼 가정을 대상으로 이혼 여부, 가사노동 참여도 등 가정생활 민주적 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키 작은 남자가 키 큰 남자보다 좋은 결혼상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키 작은 남자의 경우 결혼하는 비율이 낮고 초혼 시기도 좀 늦은 편이지만, 결혼 후 이혼율이 키 큰 남자보다 32% 더 낮았다.

또 키 큰 남자와 비교해서 키 작은 남자는 1주일 기준 1시간 정도 더 가사 노동에 할애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아내와 더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밖에 키 작은 남자들은 경제적으로도 아내에게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큰 남자의 경우 전체의 71%가 아내보다 돈을 많이 벌었지만 키 작은 남자의 경우 79%가 아내보다 소득이 높았다.

연애의 과학팀은 "연애에 있어서 키가 절대적인 기준이라고는 볼 수 없다"며 "키 외에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랑에 빠지는 대화법을 사용하는 등 인간적인 측면을 어필할 수 있다면 연애에 승산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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