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중공업어머니회는 현대공업고등학교와 현대청운고등학교, 현대고등학교 등 울산 동구 지역의 9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17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성실히 생활하는 학생 9명의 1년 등록금으로 사용된다.
현중어머니회는 추가로 9명의 모범학생을 선발해 진로 희망 분야의 책을 내년 1월까지 매월 한 권씩, 총 10권 선물하기로 했다.
정미애 현중어머니회 회장은 "조선업의 불황으로 동구 경기가 침체해 있지만, 많은 분의 도움으로 올해도 장학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 장학금이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중어머니회는 지금까지 학생 409명에게 4억원 상당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