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도 할 말은 한다!" 말대꾸하는 시바

2018-04-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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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격하게 불만을 토로하는 어린 시바견이 있습니다.

아직 작디작은 몸으로 벌러덩 드러눕기도 하고 앞발을 탕탕 내려치기도 하고 그러다 끝내 고개를 돌려버리는데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어린 시바는 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요?

"형아, 내 말 좀 들어보개!"

확실한 건 주인 인호 씨가 "안 돼!"라고 단호히 말하는 게 싫은가 봅니다.

지지 않고 말대꾸를 꼬박꼬박 하고 있네요.

"난 할 말은 하는 성격이개"

영상 속 시바견은 당시 태어난지 2개월이었던 남자아이 '봉구'입니다.

"내가 바로 미래의 허펫 슈퍼 모델이개!"

평생을 함께할 반려견을 찾던 중 봉구를 만난 인호 씨.

인호 씨는 반려동물용품 숍 '허펫' (HUHPET) 을 창업하게 되면서 봉구를 미래의 모델로 점찍었다고 하네요.

"잘 때도 느낌 있개"

취미는 가구등반, 특기는 집안 박살내기일 정도로 활동량이 엄청난 장난꾸러기 봉구.

봉구는 세상에서 인호 씨를 제일 좋아하지만 그래도 말대꾸는 꼬박꼬박 하는 똑 부러지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아무거나 걸쳐도 화보개"

말대꾸 실력만큼 식욕도 좋아 그사이 폭풍성장을 했다는 봉구.

어릴 때는 고기 인형을 좀 씹었다면......



이제는 진짜 껌 좀 씹는(?) 개린이가 됐다고 하네요.



인호 씨는 "봉구가 아기 때 말대꾸를 엄청 해서 반항아로 자라면 어쩌나 싶었는데 착하게 잘 크고 있다"며 "사고를 많이 쳐서 고생은 좀 했지만 지금은 봉구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고 있는 것 같아 좋다"며 봉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나의 활약을 기대해 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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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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