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원희룡 지사가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4.3추념식 대통령 참석을 두고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 말은 4.3에 대한 원지사의 몰지각한 인식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폄하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원 지사는 도 관계자의 입을 빌어 ‘위령제가 아닌 국가추념식 참석이 처음이라는 의미’라고 해명했다”며 “하지만 원 지사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방문 당시 국가원수로서 공식 사과만 한 것처럼 발언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서울 시민’만을 자처하며 국회의원 12년 동안 단 한 번도 위령제 참석조차 하지 않았던 원지사의 그간 행적에 비춰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며 “내일(3일) 4.3추념식 대통령 참석과 관련, 이를 맞이할 제주도지사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