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롯데마트, 20大 상품 최대 ‘반값 판매’

2018-04-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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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 가구형태 변화 따라 인기상품 트렌드도 변모

각포장·PB·가정간편식 급성장…온라인몰, 모바일>PC 이용객 추월

롯데마트 모델들이 지난 2월 본격 가동한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생산한 ‘양념 소불고기(100g/미국산/1440원, 엘포인트 회원가)’ 등 20대 인기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고객 수요가 높은 20대 상품을 선정해 최대 반값 판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그랜드 페스타’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 고객분석팀이 1호점을 오픈한 1998년부터 20년간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소득 수준의 변화와 가구 소형화, 온라인 시장 성장, 오프라인 유통 규제 등으로 인기 상품과 업태에 큰 변화가 있었다.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에는 기업과 가계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던 터라 대량 매입을 통해 매일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EDLP(Every Day Low Price) 전략을 선보인 대형마트의 등장은 획기적이었다. 주말마다 가족 단위의 쇼핑이 일상이었고, 대형마트는 쇼핑과 외식, 여가의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소득 수준이 향상하고 소형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족 단위 대용량 쇼핑이 줄어들면서 과거 박스 단위로 팔리던 과일은 5∼6개가 들어있는 봉지나 낱개, 또는 조각과일로 판매되기에 이르렀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는 이른바 ‘혼밥·혼술 문화’를 만들었고, 점포 내에서도 가정간편식(HMR) 판매 공간이 확대됐다. 주력 주류 상품은 수입맥주와 와인으로 바뀌었다.

대형마트들이 차별화 상품, 단독 상품, 해외 소싱 상품, 자체브랜드(PB) 상품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큰 변화다. 최근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상품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면서 '온리프라이스'와 같은 균일가 PB 상품까지 등장했다.

또한 급격한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오프라인 유통산업 규제 등으로 점포 방문 고객 수가 줄자 대형마트들은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4월 양평점 1층을 도심 속 숲 공간처럼 꾸민 ‘어반포레스트’(Urban4rest)가 대표적인 예다. 같은 해 7월에는 서초점에 오프라인의 강점인 신선식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그로서란트’(Grocerant)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롯데마트 온라인몰은 2016년 처음으로 모바일 이용객이 PC 이용자 수를 추월했다.

롯데마트는 이처럼 고객과 함께 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랜드 페스타 기간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고려한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지난 2월 본격 가동한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생산한 ‘양념 소불고기(100g/미국산)’로, 오는 4일까지 1440원(엘포인트 회원가)에 판매한다.
11일까진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고 알레르기의 원인인 집먼지진드기의 통과를 차단해 건강한 수면을 돕는 ‘룸바이홈 플러치 차렵이불(싱글)‘과 ‘룸바이홈 알러지 누비 이불(싱글)’을 각각 3만4900원에 판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상의 상품을 제안하고, 고객이 고민 없이 상품을 집을 수 있는 매장을 완성하겠다”면서 “모바일 기반 전문상품 제안업으로의 업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건강 상품을 최우선시하는 향후 20년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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