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주간 연속2교대 시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는 오는 4월 2일부터 생산 물량 증대 수요가 있는 조립 1라인(티볼리 브랜드 생산)과 3라인(렉스턴 브랜드 생산)은 주간 연속2교대로 전환한다.
한편, 이번 복직은 2015년 노·노·사(쌍용자동차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자동차) 합의 이후 3번째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 3월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6년 2월 티볼리 생산물량 증대(40명) 및 2017년 4월 G4렉스턴 생산물량 대응(62명) 등 3차례의 복직을 시행해왔다.
쌍용차는 앞으로도 3자 합의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때 마다 단계적으로 복직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주장하고 있는 해고자 우선 일괄 복직은 3자 합의서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만큼, 이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노·노·사가 함께 대화를 통해 해결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두 차례 복직에 이어 주간 연속2교대 시행과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이번에 필요 인원을 고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노·사 3자 합의의 의미와 취지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경우 단계적으로 복직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