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188% 올랐다. 지난 23일에는 장중 49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신영증권은 삼성바이로직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한 이후 바이오시밀러 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18만리터 규모의 3공장이 내년부터 가동될 것"이라며 "1장은 2공장 물량 이전으로 가동률이 줄겠지만 기존 실적 추정치에는 부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비투자비용(CAPEX)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을 개선해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3공장 가동률이 89%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1년에는 전체 매출액 1조6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6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액은 85.1% 상승한 5830억원으로 추정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업(CMO)은 바이오의약품 시장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CMO 사업의 장기 성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