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치(76) 일동홀딩스 회장이 6연임에 성공하면서 최장수 전문경영인(CEO) 반열에 올랐다. 2016년 6연임에 성공한 이성우(73) 삼진제약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매 임기가 3년임을 감안하면 총 18년이다. 이번 임기가 끝날 때 이 회장의 나이는 80세에 이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홀딩스·일동제약은 23일 서울시 서초구 일동제약빌딩 대강당에서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정치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는 “일동홀딩스는 지난해에 사업회사 경영과 혁신 활동 지원, 안정화에 주력했다”며 “올해는 경영효율성 증대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주회사로서 각 회사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신규 투자처를 발굴해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일동제약 제2기 주주총회도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업무 생산성·효율 향상에 성공했고, 아로나민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등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