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임기가 오는 2024년까지 늘어나면서 조세프 스탈린 전 대통령 이후 최장수 지도자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대선 출구조사 결과 푸틴 대통령은 73% 이상의 득표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선거에 앞서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나난 예상 득표율(65~69%)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지난 1999년 총리직에 취임한 이후 푸틴은 20년 가까이 러시아를 이끌어왔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집권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 늘어난다. 긍정적인 평가도 많지만 장기 집권에 따른 우려도 적지 않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