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수 세아베스틸 사장이 치열해진 특수강 경쟁에서 실적을 견고히하기 위해 기술우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윤기수 사장은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열린 제63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향후 시장은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특수강 시장은 수요 산업의 회복 지연으로 현재 3% 수준의 저성장이 전망된다"며 "중국의 생산 규제와 설비 감축, 일본·유럽 등 해외 특수강 시장의 회복으로 인해 수급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사가 특수강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등 고급 합금강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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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그는 기술적 우위, 제조혁신, 비가격 경쟁 우위 전략을 추진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윤기수 사장은 "6대 특화강종을 본격 상업화해 시장 내 구조적 경쟁 우위를 지속 강화하고, 해외 거점별 역량 및 역할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또한 제품·제조 혁신, 총비용 절감을 위한 생산 체계 구축,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의 진출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비해 고객 중심의 영업, 품질 체계 등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제품 개발, 생산, 판매 등 핵심 과정에 빅데이터, AI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