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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 [사진 제공= 세아베스틸]
특수강 리딩기업인 세아베스틸이 월간 수출 판매량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29일 세아베스틸에 따르면 지난 10월 월간 수출 판매량은 처음으로 4만t을 달성했다. 지난 6월 월 수출 판매 3만t을 최초 달성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불과 2년새 영업인력을 파견한 국가는 총 6개국(미국, 멕시코, 일본, 태국, 인도, 독일)으로 늘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전 세계 생산 거점을 보유한 대형 고객사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등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상호신뢰에 기반한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해외 판매망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고객사와의 장기계약 매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월간 수출 판매가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업계 안팎에서는 세아베스틸이 해외 판매거점을 확대한 것 뿐 아니라 고급재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것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세아베스틸은 올해 독일·일본 등 해외 수요가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제품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오는 2019년부터는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국제유가 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에너지용 고부가제품 판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보다 12만t 증가한 36t톤의 수출 판매량을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40만t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자사는 수요산업의 불황과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 수출 판매 50만t'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며 "대한민국 특수강 리딩기업으로서 저력을 지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