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부터 전국 38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7000명 대상으로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들이 학습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대학생 강사가 전국 각지의 중학교를 찾아가 방과후 보충 학습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여름과 겨울 방학 때는 주중·주말교실뿐만 아니라 대학 캠퍼스에서 방학캠프도 개최한다.
올해 경기 동두천외고에 진학한 장태건 학생은 "지난해 삼성드림클래스에서 대학생 선생님을 만나면서 미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경영 컨설턴트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에서도 삼성드림클래스에서 배운 자기주도학습법과 시간 활용법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드림클래스가 지속되면서 참여했던 중학생이 대학생으로 성장해 다시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는 교육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2013년 부산 동수영중학교 3학년 시절 삼성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제민영(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2학년)씨는 "중학생 때 받았던 도움과 추억을 후배들과 나누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첫 수업이라 많이 떨리지만 삼성드림클래스 출신답게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강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