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어린이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교통안전 종합대책 마련

2018-03-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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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사고, 저학년, 하교시간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

인천지방경찰청(청장 박운대)이 개학기를 맞아 소중한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저학년, 하교시간, 보행사고 예방을 중점 추진하는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2017년 인천에서 교통사고로 다친 어린이는 총 503명으로 이중 사망사고는 없었지만 진단서 기준 3주 이상 중상 피해를 입은 어린이는 83명으로, 중상 83명 중에서는 보행자 사고 58명(69.9%), 저학년(7∼9세) 24명(41.4%), 하교 및 학원 종료시간(14∼20시) 39명(67.9%)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보행사고, 저학년, 하교시간 사고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어린이교통사고[사진=도로교통공단]


종합대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 3월부터 초등학교 등굣길에 경찰관을 배치했던 ‘우리 아이 학교 가는 길’사업을 발전시켜서 상대적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초등학교(18개교)에 하굣길에도 경찰관을 배치하고,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집중 개선하기로 했다.
각 경찰서별 학원 밀집지역(10개소)에도 오후에 1시간 이상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고위험학교와 위험 지역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린이 보행 중 중상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일반 사망사고 발생 수준으로 대응하고, 지자체와 협조하여 등하교 시간대에 방범용 CCTV를 활용하여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요 통학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력 대응하는 한편, 인천시 全 초등학교 신입생 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여 의식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박운대 인천지방경찰청장은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어린이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인천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저학년, 보행사고, 하교시간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중상 이상 어린이 사고는 일반 사망사고 수준으로 대응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였다.”면서,
“차량보다 사람이 우선이고, 교통약자인 어린이가 우선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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